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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약도 물 없이 복용하게 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앞으로는 고혈압약도 물 없이 녹여 먹을 수 있게 됐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이동수)은 노바스크 구강붕해정(성분명 암로디핀 베실산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국내 고혈압치료제 중에서는 최초다. 회사 측은 노바스크 구강붕해정 5㎎와 10㎎ 두 용량을 출시하면서 기존 경구용 노바스크와 동일한 가격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화이자에 따르면, 노바스크 구강붕해정은 약물의 유효성분이 구강에서 용해돼 위에서 흡수되는 특수제형이다. 물 없이 입 안에서 간편히 녹여 복용할 수 있다.

일반 고혈압 환자들은 물론 고령 및 뇌졸중 등으로 연하 능력이 떨어져 삼키는 것이 어려운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또 복약 습관이 형성되지 않은 초진 환자나 수분 섭취에 제한이 있는 환자 등의 고혈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효과 측면에서도 기존 경구용 노바스크정과 동일하다. 하루 1회 투약으로 24시간 활동혈압 조절이 가능하다. 기존 노바스크정과 생물학적 동등성을 입증했다.

노바스크 구강붕해정은 일본에 이어 전세계에서 국내에 두 번째로 출시됐다. 일본에서는 고령의 고혈압 환자와 뇌졸중 등으로 연하능력이 저하된 환자들과 복약습관이 형성되지 않은 젊은 고혈압 환자들을 중심으로 처방되고 있다.

일본 가고시마의대 심혈관학과장 미츠루 오히시 교수는 “노바스크 구강붕해정은 지난 2008년 일본에서 출시된 이후 다양한 고혈압 환자들의 필요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이스태블리쉬트 프로덕츠 사업부 김선아 전무는 “노바스크 구강붕해정은 다양한 고혈압 환자들에게 폭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한 치료 성과를 높이기 위해 출시됐다”며 “기존 장기간 입증된 효과에 복약편의성을 더한 구강붕해정이 환자들의 편의와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출시 22년을 맞은 노바스크는 1999년 이래로 14년째 국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처방량 기준으로 꾸준히 1위를 지켜온 고혈압 치료제다.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약 800여건 임상연구와 20 년 이상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입증된 효과와 장기간 동안 확인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긴 반감기에 따라 1회 복용으로 24시간 활동혈압 조절이 가능하다. 특히 혈압변동성 조절에 강점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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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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