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뿜는 경기에 돌입|15개 경기장서, 육상예선에 한국 낙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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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방콕=본사특별 취재반】화려한 개회식으로 막을 올린 제5회「아시아」경기대회는 대회 이틀째인 10일부터 본격적인 경기에 들어가「메인·스타디움」을 비롯한 l5개 경기장에서는 일제히「아시아」인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이날 우리 나라는 남자 및 여자배구, 농구, 축구,「하키」,「테니스」,「배드민턴」등 구기종목과 육상, 사격,「레슬링」,「복싱」등 모두 10개 종목에 출전, 승리를 향해 줄달음질치기 시작했다. 육상에는 15명이 출전, 대부분의 선수가 예선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9시에 벌어질「테니스」남자단체전을 비롯한 6개의 구기종목에서는 그 승패를 예측키 곤란하다.「필리핀」과 싸울「테니스」남자단체전은「테니스·컵」쟁탈 예선전에서의 성적으로 보아 낙관키 어려우며 하오 8시「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축구는 태국과 불을 튀기는 일대접전이 될 것이다. 반면 태국 및「인도네시아」와 겨루게되는 남녀 배구와 월남과의 농구는 확실히 이길 것으로 낙관할 수 있다. 이밖에「하키」와「배드민턴」도 좋은 성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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