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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에서 「우랄」까지" 통구안을 호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파리 1일 AP 동화】「드골」 「프랑스」 대통령은 1일 밤 소련까지도 포함하는 대서양에서 「우랄」 까지의 통일 「유럽」 형성을 열정적으로 호소하고 「유럽」이 통합된 마당에서도 월남에 전쟁이 있을 수 있겠는가를 따졌다. 「드골」 대통령은 9일간의 「프랑스」 공식 방문 차 1일 아침 도착한 「알렉세이·코시긴」 소련수상을 위해 「엘리제」궁에서 베푼 만찬회 석상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드골」 대통령은 건배의 잔을 높이 쳐들고 『소련과 「프랑스」는 모든 분야에서 양국간의 협력을 실현시킬 결의가 되어 있다』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코시긴」 수상은 소련은 『침략세력을 단호히 응징하고 국제사태의 악화와 새로운 세계대전의 위협에 항의해서 결연히 싸우는 정책을 견지한다』고 말했다.
곧 이어 「드골」 대통령과 「코시긴」 수상은 1시간 55분 동안 제1차 단독회담을 갖고 월남전쟁을 비롯하여 「유럽」 안보, 독일 및 중국문제 등 여러 가지 현안의 국제문제들을 토의했다.
불·소 수뇌들은 당초 약 1시간 동안 회담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의외로 약 2시간 동안 회동했다. 그들은 2일 제2차 회담을 갖는다. 「코시긴」 수상은 이날 전례 없이 1백1발이라는 예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이곳의 「오를리」 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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