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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대폭 인상 소식에 의료계는 '대환영'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담뱃값 대폭적 인상에 대해 의료계는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 이하 의협)는 12일 “국민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담뱃값 대폭 인상 등 강력한 금연정책이 시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2007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흡연으로 인해 발생한 직접 의료비용은 연간 1.6조원이다. 조기사망과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까지 합하면 흡연으로 인한 발생 비용은 연간 5.6조원에 달한다.

또한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연간 3만 명으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 5,229명보다 6배가 많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15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의 흡연율은 2010년 기준 OECD회원국 평균보다 3.4%p 높은 수준이며, 1인당 담배 소비량도 평균 86.6갑으로 다른 나라 평균(48.4갑)에 비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의협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보다 강력한 금연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연율을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담배값의 대폭 인상이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액의 담뱃값 인상은 담배 소비를 감소시키려는 본 의도를 달성하지 못한 채, 국민의 부담만 키울 수 있기에 정책적으로 실효성이 있도록 대폭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의협은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발의한 담뱃값 대폭 인상 법안을 적극 찬성하며, 이 법안이 조속히 통과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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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아 기자 okafm@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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