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서 건강보조기구 `인기 폭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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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정수기, 산소호흡기 등 건강 보조기구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디투디(http://www.skdtod.com)는 노후 수도관에서 유해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정수기를 찾는 고객이 부쩍 늘자 PB상품인 `이쿨' 정수기를 아예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배치했다.

삼성몰(http://www.samsungmall.co.kr)과 CJ몰(http://www.cjmall.com)은 최근 사회에 금연 분위기가 확산되는 것과 때맞춰 휴대용 산소호흡기인 `O24U'를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헤드셋을 머리에 끼고 코에 공기 흡입기를 착용하는 제품으로 주머니에 `산소캔'을 넣어 다니면서 산소 공급 양과 횟수를 자동 조절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인터파크(http://www.interpark.com)는 최근 모 방송사의 건강 관련 프로그램이 방영된 후 `육식기피, 채식선호' 열풍이 불며 녹즙기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녹즙기가 겨울철 한주 평균 10대 가량 판매되는데 반해 지난주 공동구매 상품인 `오스카 녹즙기'는 1주일에 65대나 판매됐다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다음주 공동구매 상품으로 공기정화 기능이 있는 가정용 콩나물 재배기와 `무전자파 한약 데우기'를 내놓을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강 관련상품 판매가 과열양상까지 보이고 있다"며 "다음 주부터 열릴 설 상품전에는 수액시트 등 새 상품을 많이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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