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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초연이자 극동초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극단 「자유극장」은 창립 두 번째 공연작품으로 「롤프·호크후크」의 문제작 「신의 대리인」(11장)을 공연한다. 이 작품은 1963년에 발표되자마자 「하우프트만」상을 받았고 64년에는 「유럽」극계서 약20개 극단이 일제히 상연한 기록을 갖고있다.
「히틀러」의 유태인 학살과 이에 대한 교황의 침묵을 배경으로 「로마」출신 젊은 신부의 순교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종교극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사회극. 따라서 이 작품 공연에는 여러 가지 해석과 반향이 따른다.
이번 「자유극장」 공연은 「한국초연」이 아니라 「극동초연」. 번역은 손재준 씨 연출은 김정옥 씨가 맡았다. 출연자 약30명이나 되는 이 작품의 공연비는 보통연극의 2배. 17일∼21일 국립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출연자는 나옥주 이성웅 최불암 문오장 김수일 성현진 윤소정 최지숙 김혜자 박정자 박신호 김영식 황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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