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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아주경기 우리대표단 실력|배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66년1월 대만에서 열렸던 「아시아」청소년 배구대회에서 일본에 참패한 이래 일본배구의 기술도입에 힘을 기울이고있는 한국배구가 「방콕」대회에서 일본과 대결하게되어 관심의 촛점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전망할수있는 기대는 남녀모두 부동의 은「메달」. 문제는 동경「올림픽」에서 세계를 제패했던 일본여자「팀」에 우리 수준으로 어느정도까지 육박하느냐하는 점과 지난 9월「체코」에서 열렸던 남자세계선수권대회에 5위로 주저앉은 일본이 정신적인 재무장으로 「아시아」의 최강을 다시한번 과시할 「방콕」 대회-. 그러나 인도·「파키스탄」·「인도네시아」등을 제치고 은「메달」에의 자신은 국내배구의 커다란 발전이라고 볼수있다.
현재 대표「팀」 「헤드·코치」 구연묵씨가 「체코」대회를 참관하고 「아시아」「톱· 클라스」의 일본과 한국을 비교할때 『평균신장이 약2 「센티」큰 일본「팀」에 신장의 「핸디캡」만을 극복한다면 경기는 「시소」가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월등한 실력차이를 보이고있는 여자의 경우 일본만을 제외하면 태국·중국·비율??등이 모두 한국의 수준을 따라오지 못하는 까닭에 은「메달」에의 전망은 확실하다. 여자「팀」이 일본에 「셧·아웃」만을 면하고 최선을 다할뿐이라는게 2위를 바라보는 여자배구의 전망이다.
관심은 남자「팀」. 일본에 승산이 있다는 전망은 아니다. 일본에서 배워은 시간차공격, 상대의 「블로킹」을 피한 성공을 높은 「숏·스파이크」, 우리의 기술이 일본에 크게 뒤떨어지지 앉는다는 구연묵씨의 총평이다.
그러나 일본은 「유럽」원정이 잦아 완전한 서구「스타일」의 배구를 구사할뿐더러 그들의 공격력이 우리보다 일일지장이 있다는점은 결코 간과할수 없다.
그들의 속공을 어떻게 저지할수 있느냐하는점에 관심을 모은다. 일본이 「체코」대회의 부진한 성적때문에 아직 정신적으로 안정되어있지 않은 까닭에 그 헛점을 이용할수도 있으나 정신력만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정확한 「토스」를 뒷받침해주는 안정성있는 「센터」 임태호·김진희를 중심으로하여 김성길·김영남·오찬석·진준탁등의 파괴력있는 공격이 일본과의 대결에 어느정도 힘을 미칠는지 아직 의문이다.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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