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국가대표 훈련 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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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는 14일 오후 2시30분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남궁진 문화관광부 장관과 김운용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2년 국가대표훈련 개시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하계 38개 종목과 동계 6개 종목의 선수 1천10명은 다음달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제19회 동계올림픽과 오는 9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14회 아시안게임을 대비, 이날부터 태릉선수촌에서 본격 훈련에 돌입하게 된다.

남궁 장관은 격려사에서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을 거치면서 비약적으로성장한 한국 체육이 이번 동계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도 `체육강국'의 위상을 견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도 "한국이 스포츠강국으로 성장했음에도 선수 연금과 상금이 선진국에 비해 낮은 편"이라며 "문화관광부와 협의해 선수연금을 올리도록 추진하는 한편 선수들이 훈련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여건 개선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시식에서는 유도 유망주 장성호 선수와 양궁 국가대표 김경욱 선수가 선수단을 대표해 선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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