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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무용인들 재능 기부 축제 1만원에 일곱 작품 만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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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LDP무용단이 선보이는 ‘노 코멘트’의 한 장면.

국립무용단, 유니버설발레단, 발레리나 김주원 등이 출연한다. 발레·한국무용·현대무용 등 모든 무용 장르를 포괄한 국가대표급 출연진이다. 근데 입장료는 고작 1만원이다.

 ‘무용인 한마음축제’가 9일 오후 5시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재단법인 전국무용수지원센터(이사장 박인자)가 주최한다. 스타급 무용수가 등장하는데 ‘착한’ 가격이 가능한 건 출연진 모두가 개런티 없이 재능 기부 차원이기 때문이다. 수익금 전액은 무용인 복지를 위해 사용된다.

 7개의 작품이 갈라 형식으로 공연된다.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서울발레시어터 ‘생명의 선’, 김주원·이원국 ‘지젤’ 중 2인무, 안은미 컴퍼니 ‘심포카 바리’, 국립무용단 ‘그대, 논개여’, LDP무용단 ‘노 코멘트’, UBIN댄스 ‘순간’ 등이다.

 행사를 주최한 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2007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재단이다. 2300여 명의 무용수가 회원이다. 공연 중 발생한 상해에 대한 재활 지원, 무용단과 무용수를 연결해주는 공개오디션(댄서스 잡 마켓), 은퇴 이후 활동을 위한 직업 전환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무용인 한마음축제’는 올해로 4회째며, 이날 오전 10시엔 유니버설아트센터 연습실에서 댄서스 잡 마켓(Dancers’ Job Market)이 열린다. 02-720-6202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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