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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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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4면

<「아베베」>발목 삐어 포기생각|기록보다 우승 목표
항상 우승했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소감은 없다. 이번 대회에서 나의 목표는 11분대 돌파였다. 그러나 내 「킬로」 지점에서 왼쪽발목이 삐고 물집이 생겨 한때는 경기를 포기할 생각까지 했다. 그러나 작전을 바꾸어 기록경신보다 우승을 목표로 했다.
일본선수들이 바싹 쫓아 온 것이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됐다. 이번 기록이 좋지 않아 세계 「마라톤」 「팬」에게 미안하다.

<사택 철>아베베 작전에 말려 심리적인 충격 받아
「아베베」의 작전에 말려들었다. 「아베베」는 20「킬로」 지점까지 우리를 가까이 따르게 하여 방심한 틈을 이용, 20「킬로」 지점에서 돌연 「스피드」를 내기 시작했는데 이때 나는 심리적으로 크게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후반전부터 「아베베」도 주력이 많이 감퇴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김봉래>20분 벽 못 깨 미안
입상보다도 20분 벽을 돌파하는 것이 목표였으나 그것마저 실현치 못해 무엇이라 말할 수 없으며 미안할 뿐이다.

<히킨스>설사로 크게 고전
제일 큰 패인은 아침식사가 잘못되어 설사를 두 번이나 했으며 「래이스」 도중도 계속 배가 아팠던 것이다. 【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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