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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의 핵미사일 실험 위험을 자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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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쿠알라룸푸르=장두성특파원】「존슨」 미국 대통령은 31일 상오 9시14분(한국시간) 이곳 「수방」 국제공항에서 서울로 떠났다. 「존슨」대통령은 2만8천 「마일」에 걸친 그의 「아시아」 순방의 마지막 목적지인 서울로 떠나기에 앞서 「말레이지아」 국왕부처를 예방코 작별인사를 했다.
【쿠알라룸푸르=장두성특파원】「존슨」 미국 대통령은 30일 중공이 그들의 핵 전력개발을 계속 추구하고 있음은 『스스로에 대한 위험을 증대시킬 뿐』이라고 경고했다.
「존슨」 대통령은 이날 처음으로 중공의 4차 핵실험에 언급하면서 『중공지도자들은 그들이 개발할 수 있고 또 개발하려 하고 있는 어떤 핵 전력도 능히 저지할 수 있는 것』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존슨」 대통령은 이날 저녁 「말레이지아」 정부가 베푼 만찬회에서 연설하고 『본인이 「아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중에 중공은 핵탄두를 실은 「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또 한차례의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말하고 중공의 이와 같은 핵실험은 핵실험 금지와 핵확산 금지 등을 포함한 국제적인 군비통제조약의 체결을 더욱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존슨」 대통령은 『우리는 저개발국가가 핵 준비를 추구하고 있는 것을 비극적인 사실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하고 그 이유는 매일 같이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 수백만의 국민들이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은 빵임에도 불구하고 종종 이 빵의 댓가로 폭탄이 구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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