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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빵속에 청산가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속보=서울수표동 철물점윤종학씨살인강도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부경찰서는2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감정의뢰했던독물이청산가리였고 죽은윤씨의 위속에는찐빵밖에 든것이없다는 시체해부결과에 따라 사건해결의실마리를잡고유력한용의자로이미구속한최재성(39·인쇄공) 을진범으로단정했다. 경찰에 의하면 최는 사건이나던 20일밤 11시까지죽은 윤씨와 함께 찐빵을사먹으며 화투놀이를 했고이날도 연탄2백60원어치를죽은 윤씨에게 팔았고 화투를치다 윤씨가 술을 사려고 금고를 열때 돈을보고 탐이나 순간적으로 죄를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최는 경찰심문에 울면서『몇년이나 징역을 사느냐』『가족에게 제발 알리지말라』고 말했다.
26일상오 범행경위에 대한 현장검증에서 일체 입을 다물고있는 최를 범인으로 단정한 경찰은 계속방증수집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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