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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유로화 도입 주내 완료"

중앙일보

입력

[베를린=유재식 특파원]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화 도입이 이번 주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9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ECB는 유로 통용에 관한 일일 브리핑 자료에서 "유로 지폐와 동전 배포가 아주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번 주말까지 유로권 현금 거래의 대부분이 유로로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ECB 자료에 따르면 유로권의 EPR(옛 통화 대비 유로 사용률)는 지난 1일 33%였으나 8일 현재 45.5%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로마노 프로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9일 "이번 주말이면 유로 통용률이 90%를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유로 통용 후 역내 물가가 크게 뛴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상인들이 이 기회를 틈타 어부지리를 취하지 못하도록 집행위가 철저하게 감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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