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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서 통한을 저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국제 연합 한국 통일 부흥 위원단 (UNKURK)은 지난 8월19일 전체 회의에서 채택, 「유엔」 회원국에 배부한 연례 보고서를 19일 하오 발송했다.
이 보고서는 「유엔」과 한국 문제, 한국의 정치 발전 및 대외 관계, 경제 발전 등을 취급한 3개장으로 되어 있는데 이 보고서의 중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유엔」 및 한국 문제=평화적인 방법으로 대의정부 형태하의 통일 독립 민족 한국을 수립하고 이 지역내의 국제 평화와 안전을 회복하기 위한 「언커크」의 노력은 북괴가 「유엔」의 권위와 권능을 거부함으로써 제한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국회 5개 궐석을 메우기 위한 보궐 선거는 질서 있게 행해졌으며 민의의 자유로운 표시였다.
정부는 「유엔」의 한국 통일 방안을 고수한다는 기본 정책을 재확인했고 국회는 통일 특위를 설치했다.
▲한국의 정치적 발전과 대외 관계=한·일 국교 정상화를 반대하는 가두 「데모」를 진압코자 정부가 공공 질서를 회복키 위해 취한 조치는 실효를 거두었으나 학생들은 교내에서 성토 대회를 계속했음을 주목했다.
학교 당국이 「데모」 주동 학생 및 관련 교수에 대한 경계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한 후 휴교에 들어갔으나 복교가 허용되고 위수령도 해제됐다.
5·l6군사혁명 후 반국가 혐의로 처벌된 정치인 중 37명이 성탄절 특사로 사면됐고 거의 감형 조치를 받았으며 정쟁법은 연내로 점차 해제하겠다고 정부는 언약한 바 있다.
▲한국의 경제 발전=한국은 지난해에 경제 자립도의 증대와 더불어 8.1%의 높은 성장율을 달성했다. 지난해의 물가 상승도가 둔화했으며 지난 3년간에 수출 실적은 약 3배 이상으로 증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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