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국인이민받는 「캐나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9월20일 「아시아」극동지역을 순방하고 돌아온 「캐나다」이민장관 「마첸드」씨는 『앞으로 「아시아」로부터 많은 이민을 받아 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 「아시아」에서 오는 이민들도 구라파로부터 오는 이민들과 같이 이민에 필요한 여비의 보조를 받게될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는 1962년초에 인종·종교·피부의 색깔에 의한 차별을 받지않는 이민법을 제정했다.
그러나 그들은 유색인종에대하여 엄격한 차별을 둔 이민법시행내규에 의하여 사실상 동양인들에 대한 이민의 문을 거의 막고있다.
「마첸드」이민장관은 이같은 점을 시정하겠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수주내에 정부는 이민정책에 대한 백서를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마」장관은 『이 백서는 법뿐만이 아니라 내규까지도 동양인들의 이민에 차별이 없다는 것을 획실히 보여줄것이다』고 단언하고 「캐나다」에 「백가주의」의 정책이란 없다고 역설했다.
「캐나다」는 수개월전에 동경에 이민국사무소를 개설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홍콩」이민사무소에서 관장하던 한국인이민사무를 지난8월1일부터 동경사무소에서 취급케하고있다.
또 앞으로 1년내에 「마닐라」에도 이민국사무소를 신설할 예정이나 서울에는 언제 설치될지 예정이 없다.
1965년 「캐나다」는 14만5천명의 이민을 받아들였다. 66년에는 20만명을 받아들일예정. 그러나 20만명중 과연 몇「퍼센트」의 동양이민을 받아들일 것인가는 두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에대해 「마」이민장관은 『우리는 전세계를 통하여 과학자 기술자 숙련공들을 찾고있다』고 말하고 『동경「마닐라」이민국사무소 설치는 동양인들을 차별 하지않고 받아들인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고 밝혀 동양인들의 이민에 좋은 전망을 주고있기는 하다.
또 명백히 밝혀진바는 없지만 「캐나다」는 일본으로부터 기술이민에 기대를 걸고 있는것은 사실이다.

<토론토=전충임통신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