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전국체육대회를 이틀 앞두고 모의 개폐회식이 8일 상오10시 새로 단장된 서울운동장 「메인·스타디움」에서 거행되었다.
이날 모의개회식은 서울시내남녀22개 고교생 6천여명이 11개 각시·도 선수단을 대행(서울선수단은 직접참가)하여 10일 개막되는 체전개회식을 고스란히 연출했다. 육·해·공군 및 해병대 군악대의 우렁찬 주악에 맞추어 휘문고교와 신광여고 남녀 혼성합창대의 체육대회가가 넓게 울려퍼졌고 성화최종주자 함기용씨의 성화점화, 그밖에 풍선과 비둘기는 하늘을 날아 이틀앞둔 전국 체육대회의 개막을 예고하는 듯 했다.
예정시간에 맞추어 11시25분 모의개회식이 전부 끝난 다음 체전축하행사, 배화여고·대신고교·풍문여고·동북고교생 5천9백50명이 50분동안 「그라운드」를 수놓은 「매스게임」은체전 「무드」를 절정에 다다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