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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 탈출 어부 중 4명|부산에 도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복강=강범석특파원】일본으로 탈출한 북한어선 평신정(4-034호) 선원 중 한국 망명을 희망한 민경태(31·부기관장) 장대형(26·부선장) 이찬호(29·갑판원) 안병록(20·갑판원) 등 4명은 28일 하오 2시 30분 대한항공편으로 이곳 「이다즈께」국제공항을 떠나 부산으로 간다.
지난 19일 일본의 출입국관리령 위반 혐의 등으로 「야마구찌」(산구) 지검하관지부에 송청되었던 이들 4명은 포유기간(10일간)이 만료되는 28일 「기소유예 에 의한 불기소」조처를 받아 이날 중 「강제 퇴거」된 것이다. 한편 나머지 9명의 선원은 「밀입국」의 「범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불기소」처분되었으며 아마도 「니이가따」(신석)에 옮겨져 「북송」될 것으로 보인다. 선체도 북괴에 「인도」될 전망인데 「모지」항에 묶인 평신정은 일본 경비정이 일본 영해 밖으로 인도, 적당한 수역에서 「비공식으로 인도」하게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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