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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컴퓨터기술대학

중앙일보

입력

북한의 대표적인 컴퓨터 교육기관의 하나인 평양컴퓨터기술대학은 평양전자계산기 단과대학의 후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백과사전출판사가 지난 4월 발행한 「조선대백과사전」제23권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89년 12월 종전의 평양전자계산기 단과대학을 현재의 평양컴퓨터기술대학으로 이름을 바꿨다.

평양시 보통강구역 붉은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이 대학은 1960년 9월 평양고등물리학교로 개교한 이후 지난 74년 10월 평양고등물리전문학교, 77년 12월 평양고등전자계산기전문학교, 85년 9월 평양전자계산기 단과대학으로 교명을 개칭했다.

이 대학은 또 기술대학으로 확대되면서 학부로만 운영되던 종전의 교육과정에전문부를 신설하고 평양시내 고등중학교 3학년생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3년간 컴퓨터와 관련된 예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전문부를 마치면 전공부문 학부로 진학하는데 학부로는 컴퓨터공학부와 정보공학부가 전부이다.

조선대백과사전은 이 대학이 "인민경제의 자동화, 로봇화, 컴퓨터화 실현에 기여할 기술인재를 키워낼 사명을 지니고 있다"며 이미 수많은 인재를 양성했고 컴퓨터첨단응용기술에 관한 연구 등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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