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선전 증시, 2년째 세계 최고 주가 상승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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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로 거래되는 중국의 선전, 상하이 증시가 2년연속 세계 최고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전과 상하이 증시가 이처럼 세계 최고의 주가 상승률을 구가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 정부의 자본 시장 현대화 조치와 6천500만명에 달하는 중국인 투자자들의 투기 심리가 상승효과를 발휘한 결과다.

올해 상하이와 선전증시의 주가는 감소세를 보였던 미국과 일본, 영국 등 세계 주요국 증시의 주가 추이와는 달리 90%가량 상승했다.

반면 미국의 다우공업평균지수는 6% 하락했으며 일본의 닛케이 225지수와 영국의 FTSE 100지수도 각각 15%, 24%씩 주가가 내려 앉았다.

그러나 두 증시가 예전처럼 폭발적인 주가 상승률을 기록할 수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부가 위안화로 거래되는 자국의 A주 증시에서도 외국인 투자를 조만간 허용할 방침이기 때문이다.(상하이 블룸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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