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총재 "내년 말께 유로권 경제성장률 2%에 이를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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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 두이젠베르그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30일 내년 말께 12개 유로 회원국들의 연 경제 성장률은 2%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이젠베르그는 지난 3.4분기 유럽의 경제 성장률은 지난 2년 반래 최악 수준인0 .1%로 떨어졌다면서 내년 유로권 회원국들의 평균 경제 성장률은 1%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내년 말에 이르면 전년대비 2%이상 성장률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네덜란드 NOS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유럽경제는 이미 올해 말에 바닥을 쳤고 미국과 마찬가지로 경기가 되살아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3년전 유로가 사용된 이후 1/4가량 평가 절하되었다면서 시장의 수급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향후에는 달러에 대해 유로가 강세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암스테르담 블룸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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