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여야서 찬반|일부개각논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밀수사건에 대한 정치적 인책으로 단행된 재무·법무 두 장관 경질에 대해 공화당은 환영의 뜻을 표시했으나 야당은 불투명한 인책이며 밀수사건의 진상규명이 선행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여·야논평은 다음과 같다.
▲공화당서인석원내대변인=재벌밀수사건에 대한 법무·재무장관이 정치적 책임을 진 것으로 공화당은 이미 그런 조처를 대통령에게 건의한 바있다. 또한 이번 개각은 밀수사건처리에 있어서 대통령의 의연한 태도가 표시된 것으로 본다. 그러나 밀수사건자체에 대한 국회질의는 이와 관계없이 계속될 것이다.
▲민중당이중재대변인=두 장관만을 경질한 것은 본말을 전도한 처사다. 두 장관 경질을 서두르는 것보다는 밀수를 자행할 수있도록 만든 행정적 부패를 척결함으로써 모든 밀수사건관련자들을 엄단하고 밀수의 발본색원책을 강구하는 것이 민심을 수습하는 길이기 때문에 대통령과 국무위원은 먼저 국회의 밀수사건진상규명에 협력해야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