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말디니, 파라과이 사령탑 취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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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사르 말디니(69) 전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이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진출국 파라과이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파라과이축구협회(FPF)는 29일(한국시간) 말디니와 대표팀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고 축구전문 인터넷사이트 데일리사커(www.dailysoccer.com)가 보도했다.

계약 체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말디니는 "파라과이 대표팀을 맡게 돼 영광이며 내년 월드컵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비신사적 행위로 징계를 받아 본선 출전이 불투명해진 골키퍼 칠라베르트에 대해 "파라과이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협회가 FIFA를 설득해 징계를 철회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62칠레월드컵때는 선수로 '82스페인대회때는 코치, '98 프랑스대회에서는 감독으로 각각 이탈리아대표팀을 이끌었던 말디니는 이로써 생애 4번째 월드컵무대를 밟게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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