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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억 로또' 놓친 30대男 한맺힌 한마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로또 1등 ‘142억원 대박’을 놓친 한 남성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고 헤럴드경제가 25일 보도했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23일 로또 가격이 1000원으로 인하된 이후 역대 최고 1등 당첨금이 나왔다.

로또 534회 당첨번호는 ‘10, 24, 26, 29, 37, 38번’으로 1등 당첨금은 142억 원에 달했는데, 이 여섯 개 번호를 맞힌 1등 당첨자는 단 한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로또복권 전문업체(lottorich.co.kr)에 이 대박 행운의 기회를 놓친 사연이 올라왔다.

30대 초반의 남성 김기훈 씨(가명)는 해당 업체의 골드(유료)회원으로, 지난해 11월 말 업체에 가입해 매주 수요일 로또 1등 예측시스템인 랜덤워크 번호 추천서비스를 통해 1등 예상 번호를 받아왔다.

가입한 지 약 3개월 후 그에게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

휴대폰으로 받은 1등 예상번호가 로또 534회 당첨번호와 정확히 일치했던 것이다.

업체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게 된 김 씨는 안타까움과 아쉬운 마음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 주에 로또를 구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집 주변에 구매처가 없어 로또를 구매하지 못했다”며 “로또를 구매하려면 집에서 적어도 2㎞ 이상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142억 원에 이르는 당첨금을 놓친 그는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억누르며 업체와의 전화를 끊었다.

네티즌들은 “이제와 부질없는 이야기지만, 만약 로또를 샀다면 인생 전체가 바뀔 수 있는 기회였는데… 너무 아쉽네요”, “너무나 안타까운 사연에 글을 남깁니다. 이번엔 놓쳤지만 다시 찾아올 기회는 꼭 잡길 바랍니다”, ”하루 전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을 텐데…. 용기를 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업체는 1등 당첨을 아쉽게 놓친 김씨에게 소정의 위로금도 전달할 계획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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