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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북화학사장 등 4명 구속|「한비」부산사무소장도|특수반서 철야심문 이일섭씨의 소재수사 도 의뢰|사카린원료밀수사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부산】 「사카린」원료밀수사건특별수사반은 21일 상오 한국비료 전상무이사 이일섭씨로부터 「사카린」원료 1천4백3부대를 사들이기로 했던 금북화학사장 노장두(48)씨, 금북화학회장 강석진(52)씨, 동전무 노상만(45)씨, 한국비료부산사무소장 김수환(41)씨 등 4명을 구속했다.
이 날 김병화 수사반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특별수사반은 20일밤 부산세관의 수사기록을 접수, 검토끝에 금북화학회장 강석진씨와 동사장 노강두씨, 동전무 노상만씨, 동상무 진명혁씨, 영업부장 노영두씨, 그리고 한국비료 부산사무소장 김수환씨 등 6명을 소환, 철야심문 끝에 금북화학회장 강씨, 사장 노씨, 전무 노상만씨, 한국비료부산사무소장 김수환씨 등 4명을 구속한 것이다.
김반장은 또한 이일섭씨가 이미 통고처분을 이행했기 때문에 피의자 아닌 참고인으로서 소환하기로 하고 대검에 소재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히고 주범이창식의 가공인물여부는 이일섭씨를 심문해봐야 알 문제라고 잘라 말했다.
김반장은 구속된 피의자들에 대한 적용법률은 특정범죄처벌법이 아니고 관세법상의 장물보관·운반혐의로 다루어질 것이라고 밝히고 김한국 비료부산사무소장은 장물운반의 지휘를 했다는 혐의와 금북화학에 대한 장물고매에 관여했다는 의심이 생겨 수사를 받게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 수사반은 대검 김병화차장검사를 반장으로 서울고검 이택규검사를 부반장으로하여 20일부터 전격적인 수사에 나섰으며 단시일내에 수사를 종결하기 위해 부산지검의 나호진 부장검사와 남하구검사를 보근토록했으며 부산시경으로부터 12명의 경찰관을 차출받아 수사를 진행중이다.
한편 김반장은 현재까지 부산세관의 수사기록을 검토한 결과 장물보관·운반부문에만은 세관수사가 철저하다고 볼 수없었기 때문에 수사반에서 추가로 입건, 수명을 구속하기에 이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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