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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도선매 더 늘지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추수기를 앞두고 각 지방의 입도선매방지를 위해 보리 수매자금에서 전용 방출키로 한 7억원이 아직도 자금영달이 되지 않아 추석을 앞둔 농촌자금사정이 압박을 받아 입도선매가 더욱 늘어날 것 같다.
지난 8월하순 농림부는 이같은 입도선매 방지를 위해 미담선대자금조로 벼 한가마(54「킬로」들이)에 7백원정도로 (1백만 가마 목표) 7억원 방출, 추수를 앞둔 농촌자금 수요를 「커버」해 가도록 방침을 세우고 각도별로 방출액 까지 결정했었으나 경제각의에도 상정되지 않아 관계 당국과의 자금조치가 아직 이루어지지 못함으로써 자금영달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런데 일부 지방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현금수요가 급격히 증가, 벼한가마에 1천2백원(정곡 추산 2천3백원)의 헐값으로 입도선매가 점차 성행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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