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주거 1번지’ 주소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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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기자]

인천 부평 주택시장의 판도가 바뀔 전망이다. 부평의 새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큰 초대형 브랜드 아파트가 조만간 첫 선(입주)을 보이기 때문이다.

한 지역에서 새 랜드마크 아파트의 출현은 곧 신흥 주거 명문의 탄생과 주택시장의 재편을 의미한다. 지역 내 대표 주거단지의 ‘주소’가 새 랜드마크의 출현으로 교체되기도 한다.


인천시 부평구에서도 최근 입지 여건이 좋으면서 단지 규모가 큰 브랜드 아파트가 등장하면서 지역 대표 아파트의 주소가 바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내년 8월 집들이를 앞둔 ‘래미안 부평’ 얘기다.

이 아파트는 주택 수요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봤을 법한 명품 단지다. 규모·입지·평면·디자인·설계·조경·시설 등의 측면에서 인근의 다른 단지와는 수준을 달리한다.

래미안 부평 아파트의 가장 큰 특징은 단지 규모가 크다는 점이다. 인천 부평5구역을 재개발한 이 아파트는 지상 최고 33층 18개동, 1381가구 규모다. 이와 같은 대형 아파트 단지의 등장은 래미안 단독 브랜드로서는 인천 최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는 단지 규모가 크면 클 수록여러 가지 측면에서 입주민에게 유리하다. 가장 큰 게 입주 후 가격 변동이다. 보통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는 시장 침체기에는 집값 하락폭이 작지만, 회복기에는 상승폭이 크다.

편의시설도 소규모 단지보다 풍부해 입주자의 주거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그러다 보니 대단지 아파트는 찾는 사람이 많아 환금성도 상대적으로 좋다.


고급 설계를 적용했다는 것도 래미안 부평의 강점으로 꼽힌다. 이 아파트는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각동을 배치했다. 주변 아파트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다.

최고 층인 33층 건물을 단지 중앙에 놓고, 그 주변에 15~33층 짜리 건물을 배치했다. 단지 전체의 미관을 살리고 가구별 채광과 조망을 극대화하기 위한 설계다. 또 아파트 각 동은 타워형과 판상형을 골고루 섞어 설계했다. 여기에 건물 저층부인 지상 3개층 정도까지는 석재로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입주민 전용 편의시설이 풍부하다는 것도 이 아파트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모두 3개층으로 구성되는 주민 공동시설(커뮤니티시설)엔 입주민을 위한 각종 시설이 들어선다. 마을 어르신 전용 공간인 실버룸과 어린이용 다목적 공간인 키즈룸, 피트니스센터·샤워실·주민회의실·독서실 등이 이곳에 들어선다.


힐링형 조경 역시 래미안 부평의 돋보이는 장점이다. 단지 녹지공간을 꽃·숲·물·햇살‘4개테마’로 나눠 공원처럼 꾸며 입주민이 자연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단지 동남측에는 2500㎡ 규모의 어린이공원이 만들어지고, 친환경산책로도 들어선다.


쇼핑·의료 등 주변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7호선 연장선 부평구청역 주변은 인천 3대 도심 중 하나로 꼽히는 부평·계양 생활권이다. 단지 인근엔 신트리공원과 시냇물공원, 상동호수공원 등이 있다. 총 4만3000㎡ 규모로 국내최대 규모의 지하 상가인 ‘부평지하상가’를 비롯해 부평시장,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부평중앙병원 등이 가깝다.


지난해 10월 지하철 7호선 연장선 부평구청역개통으로 서울 강남권 접근성도 좋아졌다. 7호선연장구간은 온수역에서 인천 1호선 부평구청역까지 10.2㎞ 구간을 연결한다. 이 노선 개통으로 부평구청역에서 서울 강남권의 중심인 고속터미널,반포, 청담 등을 40분대면 출퇴근할 수 있게 됐다.


개통 이전에는 거의 1시간 이상 걸리던 거리다.


인천지하철 1호선(부평구청역, 부평시장역)과 경인선 지하철1호선(부평역)이 동시에 지나는 역세권에 위치하다보니 서울 강남, 강북의 직장인등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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