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중독 추정 30대 분신자살

중앙일보

입력

25일 오후 7시50분쯤 서울 중구 회현동1가 다세대주택 2층에서 불이 나 이곳에 세들어 사는 金모 (39) 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불은 10평 정도의 방을 태워 4백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0분만에 꺼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전혀 없는 데다 金씨가 지난 1999년 여관 운영에 실패한 뒤 일정한 직업 없이 히로뽕을 투약해왔다는 이웃들의 진술에 따라 金씨가 환각상태에서 불을 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남궁욱 기자 <periodist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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