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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추예안 단독심의 방침|대야협상을 전면 거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공화당은 선거법개정선행을 내세운 민중당의 예산심의 거부방침에도 불구하고 대야협상을 거부하고 15일부터 66년도 제2회추경예산대한안에 [단독심사]라도 선행키로 강경대책을 세움으로써 여, 야는 가파르게 부딪쳤다. 여, 야 총무단은 15일 상오에도 타개책을 협의했으나 현저한 의견차 때문에 공전했으며 공화당은 15일부터 예산의 단독심사에 들어가고 민중당은 16일 운영위원회에 선거관계법개정을위한 특별위원회구성결의안을 상정시키기로 맞섰다.
공화당은 14일하오 당무위원간담회에서 민중당이 제안한 선거관계법개정특별위원구성을 거부하고 예산심사를 공화당만으로 결행키로했다. 또한 15일 아침소집된 원내대책위원회도 당무위원간담회 결정을 확인하고 15일부터 예산심사에 들어가도록했다.
공화당은 민중당이 66년도 예결위원을 선정해 내놓지않는 경우에 대한 대비책도 협의했는데 66년도 제2회추경예산안은 지난번 구성된 예결위를 그대로 존속하는 것으로 해석, 공화당만으로 처리하고 67연도 총예산안은 필요할 경우 ①국회법을 개정, 1당만으로도 예결위구성을 가능하게 하거나 ②회기중통과가 어려울 경우 가예산편성도 검토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민중당은 어떠한 형태의 예산위(단독심사)도 불법으로단정, 이를 저지하기도 방침을 굳히고 있다.
15일 이중재민중당대변인은 『우리는 예산심의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선거법개정을 선행시키자는 것이며 공화당이 부정선거를 하지않을 결심이있다면 부정을 막기위한 보장입법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여·야총무원은 16일상오 다시 회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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