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밀워키, 샌안토니오 11연승 저지

중앙일보

입력

밀워키 벅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11연승을 막았다.

밀워키는 24일(한국시간)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샘 카셀(33점)과 글렌 로빈슨(30점)의 활약으로 이번 시즌 최고 승률을 기록중인 샌안토니오를 101-91로 꺾었다.

이로써 밀워키는 2연패에서 탈출, 15승9패가 됐지만 10연승중이었던 샌안토니오는 상승세를 멈춰 20승5패가 됐다.

3쿼터까지 70-73으로 뒤졌던 밀워키는 4쿼터에서 마이클 레드(16점)와 팀 토머스(8점.9리바운드)의 3점포 등으로 78-73의 리드를 잡고 앞서가기 시작했다.

밀워키는 샌안토니오가 데이비드 로빈슨(21점)의 3포인트 플레이로 78-76까지 따라 오자 카셀과 로빈슨을 내세워 상대의 추격을 따돌리며 경기 종료 2분48초전 96-88로 점수차를 벌려 대어를 낚았다.

밀워키는 4쿼터에서 19개의 야투중 무려 13개나 상대 림속으로 집어 넣는 신들린 슛으로 뒤집기를 연출할 수 있었다.

이에 비해 샌안토니오는 마지막 쿼터에서 15개의 야투를 던져 5개 밖에 성공시키지는 못하는 슛 난조에 빠져 안방에서 연승 행진을 멈춰여만 했다.

또 토론토 랩터스는 경기 시작 30여분전 스탠 알벡 코치가 갑작스런 경련으로 쓰러진 충격에도 불구하고 빈스 카터(27점.10리바운드)를 앞세워 마이애미 히트를 83-76으로 따돌리고 3연승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3쿼터 한때 52-34, 18점차까지 앞섰지만 25개의 실책을 저지르는 졸전끝에 85-80으로 힘겹게 승리해 3연승했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11명의 출전 선수중 8명이나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피닉스 선스를 133-101로 대파하고 2연패에서 빠져나왔다.

◇24일 전적
토론토 83-76 마이애미
보스턴 85-80 멤피스
밀워키 101-91 샌안토니오
새크라멘토 133-101 피닉스
(샌안토니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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