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시황] 하루만에 상승세 반전

중앙일보

입력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정서지수가 기대 이상으로 높게 나온데 힘입어 뉴욕증시의 주가가 하루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개인지출 하락폭이 예상에 비해 크지 않았다는 점도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하니웰과 캐터필러가 올해 수익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공시한데다 노텔 네트워크스의 손실이 당초 예상을 하회했다는 뉴스도 장 분위기를 달궜다.

지난 3.4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잠정치 보다 더욱 악화된 마이너스 1.3%을 기록했다는 뉴스나 아르헨티나 사태는 상승장 분위기에 큰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전날 폭락했던 나스닥종합지수는 1.42%(27.19포인트) 오른 1,945.73을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50%(50.16포인트) 상승한 10,035.34로 1만선을 다시 회복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43%(4.95포인트) 추가한 1,144.88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는 17억1천만주, 나스닥시장에서는 22억9천만주가 주인이 바뀌는 등 이날 거래는 평소에 비해 매우 활발했다.

기술주 시장에서는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던 네트워킹주가 강세를 보였다. 전날 수익악화경고 공시를 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던 주니퍼 네트워크는 이날 6%나 올랐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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