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내일 총 18억달러 외자유치

중앙일보

입력

KT는 21일 미 마이크로소프트(MS)사에 5억달러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고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

또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13억달러 규모의 해외 교환사채(EB)를 발행, 총18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정보통신부와 KT는 이날 이같은 사실을 공동 발표할 예정이다.

이로써 KT의 외국인 주식소유 한도(49%)의 잔여분 11.8%의 매각이 사실상 모두 완료된다.

이번에 KT가 발행한 MS에 대한 BW 및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EB의 매각대금은 내년 1월초에 입금될 예정이며, KT는 그 대금으로 정부로부터 지분 11.8%를 자사주로 매입할 계획이다.

MS가 인수할 KT지분은 3.2%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는 국내에서 매각할 정부소유 지분 28.3%에 대해서는 내년초 입찰매각을실시하거나 주식연계증권 발행 등을 통해 내년 6월말까지 모두 민간에 매각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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