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씨름] 문화부, '씨름의 전당' 2004년 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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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전통스포츠인 민속씨름을 보여줄 수 있는 '씨름의 전당'이 2004년께 문을 연다.

문화관광부는 오랜 역사를 지닌 씨름을 더욱 발전시키고 해외에도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전용경기장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고 서울시내에 이같은 체육시설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문화부는 내년도 예산에서 4억6천400만원을 확보,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 작업을 실시한 뒤 2004년까지 3천석 규모의 `씨름의 전당'을 건설할 방침이다.

이 곳에는 씨름 역사박물관과 사료전시관, 씨름과 유사한 스포츠를 소개하는 해외씨름관 등이 함께 마련되며 전용경기장은 1층 관람석을 가변좌석으로 설계, 민속공연과 구기종목 경기도 함께 치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화부는 특히 `씨름의 전당'에서 프로리그와 씨름시범경기, 민속문화공연을 상설 개최토록 함으로써 대표적인 관광코스중 하나로 조성한다는 계획도 마련중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부지선정과 타당성 조사를 끝낼 예정이며 부지는 관광객들의 접근이 쉬운 곳으로 하기 위해 서울시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익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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