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연임, 이승철 상근부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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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허창수(左), 이승철(右)

허창수(65) GS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을 2년 더 맡는다. 전경련 회장단은 18일 33대 허 회장을 34대 회장으로 재추대했 다. 전경련은 오는 21일 정기총회에서 회장 선임 절차를 밟고, 회장단도 새로 구성한다. 전경련 관계자는 “허 회장이 지난 2년간 전경련 회장으로서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섰고, 경제계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데 기여했다”며 “허 회장이 여러 번 고사하다 재추대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초대 이병철 회장, 18대 구자경 회장, 28대 손길승 회장 등을 빼면 역대 전경련 회장은 관례적으로 연임해왔다.

 한편 허 회장은 이날 이승철(54) 전무를 신임 상근부회장에 내정했다. 이 내정자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을 거쳐 1999년부터 전경련에서 일했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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