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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위한 다문화 카페 오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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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필리핀 출신인 이자스민 새누리당 국회의원(왼쪽)이 1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문을 연 다문화카페 ‘카페오아시아’를 방문해 결혼이주여성 바리스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포스코]

포스코는 18일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다문화 카페인 ‘카페오아시아’ 직영점 1호를 서울 포스코센터 4층에 개장했다. 카페오아시아는 포스코와 사회적기업 컨설팅 조직인 세스넷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카페 사업은 커피·차 등을 파는 가게 창업을 하고 싶지만,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숍에 밀려 고민하는 결혼이주여성이 많은 데 착안했다. 카페 브랜드인 ‘카페오아시아’는 국민대 테크노대학원생들의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확정했다.

1호점에는 태국·베트남·캄보디아에서 온 결혼이주여성 3명이 바리스타로 일한다. 포스코는 올해 안에 인천 송도 등에 카페오아시아 직영점 2호를 추가로 개설할 방침이다. 결혼이주여성뿐 아니라 새터민이나 장애인이 참여하는 가맹점도 낼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는 2011년부터 결혼이주여성과 가족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해왔다”며 “지난해 한국외대와 공동으로 실시한 이중언어강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130여 명의 이주여성이 취업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카페오아시아 개점식에는 필리핀 결혼이주여성 출신인 이자스민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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