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 미에 대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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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호놀룰루 24일 합동】제1회 세계 「아마추어」야구 선수권 대회 제2일인 24일 대회 최강「팀」인 미국과 맞선 한국「팀」은 한 때 「리드」를 잡는 등 예상보다는 잘 싸웠으나 4명의 한국 투수가 미국 「팀」의 강타진에게 안타 15개를 허용함으로써 11대5의 큰 차로 패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 대전에서 신용균을 선발로 내세운 한국 「팀」은 1회에 2루타를 포함하는 장단타 3개를 뺏겨 2점을 선취 당했으나 1회 말 4구로 나간 김동률이 2도에 성공한 뒤 4번 김응룡이 내야안타, 미국 투수의 폭투로 2점을 만회하여 「타이」가 되었다.
2회 말 한국 「팀」은 미국 「팀」의 계속된 폭투에 힘입어 1점을 보태 3대2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그러나 4회에 2점, 7회 8회에 각 3점씩을, 그리고 9회에 1점을 연달아 뺏겨 결국 한국 「팀」은 7회에 2점을 더 보태기는 했으나 11대5로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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