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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특허기술상] 충무공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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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해 선임연구원팀의 플라즈마를 이용한 폐기물 처리 기술은 우리나라 환경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기존 쓰레기 소각로로는 어쩔 수 없었던 액체 농약이나 비닐을 태울 때 나오는 유해가스, 다이옥신 등의 문제를 거의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섭씨 1만~2만도의 초고온으로 폐기물을 태우므로 안 타는 것이 없다. 기존 소각로에서 폐기물을 태우고 남은 재뿐 아니라 다이옥신 등도 물질의 성질까지 바꿔 독성을 없앤다. 폐기하기 까다로운 변압기 절연유, 폐비닐 소각 뒤에 나오는 위해가스, 폐농약 등도 이 곳에 넣으면 말끔히 처리된다.

폐기물을 태우고 남은 고체인 슬래그의 경우도 이 플라즈마 토치램프의 초고온 불꽃에 넣으면 돌 형태의 재질로 바뀐다. 분자 구조 등이 전혀 다르게 되는 것이다.

특허 심사=이수형 심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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