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수출품에 「모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24일 밀수합동수사반은 모래를 「데비롱」사로 가장, 수출하려던 서울 충무로 1가 우양실업 전무 온재덕 씨를 관세법 위반으로 구속하고 동 사 사장 백탁환 씨를 수배했다.
수사반에 의하면 우양실업은 지난 7월 14일 「홍콩」의 모 상사에 가공수출한다는 조건으로 일본 「도요레이욘」으로부터 면세수입한 「포리에탈」사(합성섬유) 1만3천4백 「파운드」(감정가격 4백81만7천 원)를 국내시장에다 1천만 원을 받고 처분한 다음 이 「포리에탈」사를 풀어 가공키로 된 「데비롱」사 1만3천 「파운드」를 「홍콩」으로 수출한다면서 당국의 눈을 속여 70상자에 모래를 넣어 「데비롱」사로 가장했었던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