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특성화대학원 거머쥘 대학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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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의료기기를 세계에 알릴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에 시동이 걸렸다.

의료기기산업 글로벌화를 선도할 융합지식과 실무경험을 갖춘 석사급 인재를 육성하는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이 시작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에 참여할 국내 대학을 내달 1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의료기기산업에 특화된 글로벌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의공학·의학·경영·법학 등 다학제간 융합 지식과 실무경험 등을 갖춘 석사급 인재를 키우는 의료기기산업학과 대학원 과정 설치를 지원한다.

양성하는 인재는 글로벌 인허가, 품질관리, 임상시험 등 규제 분석, 인허가 대행을 맡는 ‘인허가 전문가’, 치료재료, 신의료기술 경제성평가, 보험등재, 시장성평가 등을 진행하는 ‘경제성평가 전문가’, 의료기기 기업의 R&D 전략기획, 기술이전, 글로벌마케팅을 담당하는 ‘기술경영전문가’ 등이다.

우선 올해에는 4월초 한 개의 대학을 선정해 지원한다. 선정된 대학은 올해 2학기부터 연간 약 30명의 인력을 선발할 수 있고, 2016년까지 매년 약 3억 원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학제간 융합형 교과과정 설계, 산학연 연구협력 시스템 도입, 국내외 인턴십 실시 등 우수한 제안을 하는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선정된 대학이 의료기기 기업과 연계해 기업 맞춤형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졸업생의 해당 기업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 방식으로 발전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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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기자 unha@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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