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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만세…그 감격 새로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해방둥이가 성년이 되고 또 한해, 15일은 제21회 광복절. 21년전 그 벅찼던 감격을 되살려 통일 염원을 다시 한번 다짐하여 서울시는 각가지 행사를 벌여 이날을 기념했다.
상오 8시 20분 박 대통령을 비롯, 정 국무총리 국무위원 서울 시장 등 국군묘지를 참배. 9시부터는 5색 풍선과 비둘기가 푸른 하늘을 나는 가운데 중앙청 동쪽 뜰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기념식에는 4백70명의 재일 교포가 초청되어 한‥일 국교 정상화 후 처음 맞는 광복절을 고국 땅에서 기념했는데 고국에 처음 왔다는 교포 학생 이영근(20)군은 『일본에서 듣기만 하던 조국과는 너무나 다른 발전하는 조국을 왔다』고 감회를 다시 했고-. 식전에서 민속의 흥겨운 가락이 흐르는 가운데 재일 교포 및 독립 유공자들에게 선물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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