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평등 기업에 금융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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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남녀 고용평등 우수기업에 금융지원 우대와 정기 근로감독 면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유용태 노동부장관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12일 오전 서울 세종호텔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 참석, '2002년 여성노동자의 삶의 질은?'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임금과 모집.채용, 모성보호 등에서 남녀 고용평등을 실현한 기업을 발굴해 금융지원 우대와 정기 근로감독 면제 등 행정.재정적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의 성차별적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 모집.채용 때 성차별 개선에 나서는 한편 정부지원 인턴제의 여성참여율을 50% 이상이 되도록 권장하는 등 여대생 취업지원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유 장관은 덧붙였다.

유 장관은 특히 여성가장 실직자의 일자리 찾아주기와 직장내 성희롱 예방 등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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