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터넷 쇼핑 아시아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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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의 인터넷 접속비율과 인터넷을 이용한 쇼핑비율이 아시아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1일 오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제2회 인터넷마케팅 페스티벌'에서 TNS코리아 정하규 이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TNS가 지난달 세계 36개국에서 실시한 인터넷사용자 실태조사에서 한국의 인터넷 이용률이 51%를 기록했다"며이같이 밝혔다.

정이사는 "한국은 인터넷 이용률에서 세계적으로 노르웨이(63%), 덴마크(62%),캐나다(60%),미국(57%), 네덜란드(52%)에 이어 6위이나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48%),일본(33%) 등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터넷 이용자중 제품이나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구매한 적이 있는 인터넷 쇼핑비율에서 한국은 19%로 일본(17%), 싱가포르(9%), 대만(8%), 홍콩(7%)보다높게 나타났다"며 "세계에서는 미국(33%), 독일(28%), 영국(24%) 등이 한국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그는 "인터넷 쇼핑의 개념을 보다 확장해 실제로 온라인 구매를 한 사람 뿐 아니라 구매를 고려해 본 적이 있거나 구매를 위한 정보채널로 인터넷을 이용한 적이있는 경우를 합한 인터넷 쇼핑 수준에서는 한국은 작년에 이어 세계 1위를 고수하고있다"고 말했다.

코마스 홍원의 이사는 인터넷 광고시장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올해 온라인 광고시장 규모는 1천200억-1천5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성장이 둔화될 경우 대형사이트 위주의 광고집행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일기획 황학익 인터넷마케팅팀장은 "삼성이 지난 8월에 인터넷에서 CF를 시작한 이후 5개월째 이를 계속하는 등 기업들이 인터넷을 캠페인의 주요매체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삼성의 경우 20대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인터넷 CF를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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