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산합의 지연 국제유가 하락

중앙일보

입력

감산에 대한 산유국간의 세부 합의가 지연되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큰 폭으로 떨어졌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주말에 비해 0.87달러 하락한 배럴당 17.03달러를 기록했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는 0.98달러 떨어진 18.30달러,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0.72달러 하락한 18.37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오는 15일을 감산에 대한 세부사항 타결시한으로 잡고 비(非)OPEC 산유국에게 내년 6월까지의 감산을 요구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반응이 없어 유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