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PC구입자 증가할듯

중앙일보

입력

내년까지 PC를 새로 구입할 계획이 있는 가정이늘어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인터넷 시장조사 업체 ㈜베스트사이트(대표 안승욱 http://www.bestcite.com)가 한국갤럽과 함께 실시한 PC 시장조사에 따르면 내년까지 PC를 살 계획이 있는 가정이17.2%로 지난 8월에 비해 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만개 가정을 대상으로 한 이 설문조사 결과에서 올해 안으로 PC를 구입할것이라는 가정이 4.3%였으며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가 각각 8.4%와 4.5%로 조사됐다.

또 2003년 이후 PC를 구입하겠다는 가정은 13.7%로 8월 조사보다 2.3%포인트 상승했고 계획이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3.4%포인트 감소한 69.0%였다.

베스트사이트 관계자는 "내년말까지 PC를 구입하겠다는 가정의 비율이 비록 1%포인트의 증가였으나 지난 8월 조사에서 `내년까지 구입하겠다'는 응답은 1년 4개월의 기간에 구입할 뜻이 있음을 나타내는 것인 반면 3개월 이상이 지난 이번 조사에서 내년말까지 새로 구입하겠다는 가정이 늘어난 것은 의미가 있다"며 "이는 PC를사려는 수요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관련 업계에서는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PC 업그레이드 수요가 발생해PC 시장이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