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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택 누구? 위암 루머 시달리고, 지난해 결혼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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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33)이 11일 사망했다. 임윤택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배출한 스타였다.

그룹 울랄라세션은 2011년 Mnet ‘슈퍼스타K3’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로 많은 인기를 얻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리더 임윤택이 위암 4기 투병 중인 것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샀다.

임윤택은 위암 투병 환자 같지 않은 밝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한때 오해를 사기도 했다. 말기암 환자가 무대에서 춤을 추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 일부 네티즌들이 ‘위암 투병은 거짓’이라는 루머를 퍼트렸다. 당시 임윤택은 방송에 출연해 ‘오디션 프로그램이 홍보 수단이냐’, ‘아직 살아있냐’ 등의 악플에 시달렸다고 밝히며 “나는 상관 없는데 부모님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이 상처를 받는다”고 말했다.

결국 임윤택은 자신의 주치의사의 소견을 통해 위암 4기가 맞다는 보도자료까지 배포했다.

오디션 프로에서 우승한 이후, 울랄라세션은 전국 투어 공연과 방송 출연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지난해 7월 임윤택은 자전 에세이집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를 출간했다. 8월에는 3살의 연하 이혜림씨와 결혼을 했고, 같은해 10월 딸 리단 양을 얻었다. 당시 임윤택은 “나에게 이런 기적 같은 일이 생기다니 놀랍기만 하다”며 딸을 얻은 감격을 전했다.

지난해 하반기 급격히 외부활동을 줄여온 임윤택은 1월 열린 ‘2013년 아시아모델상 시상식’에서 급격히 살이 빠진 모습을 보였고, 결국 고인의 마지막 행사가 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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