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파일] 추락 헬기 조종사 시신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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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경남 합천호 추락 헬기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경남.대구소방본부와 군.경은 20일 실종된 폴란드인 조종사 루진스키(50)의 시신을 찾아내 대구의료원에 안치했다고 밝혔다. 루진스키의 시신은 경남 합천군 봉산면 계산리 생존자들이 발견된 곳에서 남쪽으로 3백m 지점의 수심 30m 합천호 바닥에서 발견됐다.

구조본부는 그러나 실종된 유병욱(39.부조종사)씨는 물속 시야가 흐려 아직 발견하지 못하고 계속 수색 중이다.

구조본부는 21일 해군 해난특수구조대(SSU)를 투입해 특수 부양장비로 헬기 동체를 수면까지 끌어올린 뒤 육군 시누크 헬기로 인양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현장 구조본부는 수중 음파탐지기를 이용해 생존자들이 발견된 곳을 중심으로 정밀수색을 벌이다 이날 오전 헬기 동체를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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