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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 100배 즐기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제1장
하루의 시작을 상쾌하게

아침 8시, 사무실에 도착한 공일영씨는 PC를 켠 후 자판기에서 커피를 한잔 뽑아옵니다. 자리에 앉은 그는 먼저 간밤에 들어온 메일을 체크합니다.
언제나 맨처음 손이 가는 것은 ‘하루를 여는 시 한 편’입니다. 차분한 아침 시간에 차 한 잔을 마시면서 읽는 시 한 편은 때로는 감동을, 때로는 새로운 용기를 줍니다. 오늘은 발행인이 정말 유쾌한 유머까지 덧붙였군요. 공일영씨는 이 유머를 친구에게 이메일로 다시 전송해 줍니다. 아마 친구도 오늘 하루 종일 싱글벙글 웃으며 지내겠지요.

인터넷이 생활화되면서 공일영씨처럼 이메일과 함께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하루를 이처럼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다면 업무효율도 높아지겠지요?
공일영씨가 받아본 시와 유머는 모두 메일 매거진으로 발행되는 것입니다. 메일 매거진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보내주는 이메일 형식의 매거진으로, 누구나 무료로 받아볼 수 있고 또 누구나 메일 매거진의 발행인이 될 수 있습니다. 네티즌 모두 정보의 생산자이자 소비자라는 인터넷 시대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겠군요.

● 인터넷 시대를 지나 이메일 시대로

인터넷의 광범위한 보급과 확대로 우리 생활이 점점 더 윤택해지고 있습니다. 과거 같으면 일일이 도서관으로 뛰어다니며 찾아야 했던 학위논문이나 정부간행물도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해외로 눈을 돌리면 그 변화는 정말 실감납니다. 멀리 태평양 건너 미국 땅에서 벌어진 세계무역센터 비행기 테러사건을 보도하는 CNN 뉴스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 것 중 하나가 이메일입니다. 이메일은 사람과 사람 간의 새로운 통신수단으로 등장한 이래, ‘다수 대 다수’의 통신이라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우리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사람들은 전화로 통화하는 대신 이메일을 상대방의 컴퓨터에 남김으로써 더욱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메일을 단순한 개인간 통신수단이 아니라 새로운 ‘미디어’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활발히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메일 매거진(멜진이라고 약칭하기도 합니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전혀 새로운 ‘미디어’입니다. ‘매스미디어’라고도 할 수 있고 ‘퍼스널미디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인터넷에서는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어떤 형식으로든 바뀔 수 있으니까요.

● 메일 매거진 구독으로 다양한 관심사 충족

바로 이 멜진을 활용하는 방법을 잘 익혀 두면 생활의 다양한 요소들을 더욱 풍부하게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발행하는 멜진은 다양한 주제와 접근방식으로 세상을 보는 눈을 더욱 풍부하게 해주니까요.

현재 발행되는 메일 매거진은 10만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국내 최대의 메일 매거진 발행처인 인포메일(http://www.infomail.co.kr)에는 7만여개의 매거진이 발행되고 있습니다. 이맥21(http://www.emag21.com)도 만만찮은 실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마이팝(http://www.mypub.net), 메일메일(http://www.mailmail.co.kr), 멜진(http://www.mailzine.co.kr)도 인기높은 콘텐츠를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메일 매거진들이 독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발행인들이 의욕적으로 시작했다가 미처 감당하지 못하고 중도에서 포기하는 사례도 무척 많습니다. 산뜻한 아이디어로 시작했다가 중도에 소식이 끊기는 메일 매거진이 생기면 독자로서는 무척 서운한 마음이 듭니다.

여러분도 이런 메일 매거진 발행처에서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골라 구독신청해 보십시오. 매일 알찬 정보를 편리하게 받아보는 즐거움에 ‘중독’되면 헤어나기 힘들답니다.
이메일 서비스의 장점은 사용자가 직접 서핑하는 것보다 훨씬 편리하다는 데 있습니다. 인터넷이라는 막막한 대양을 무작정 이리저리 떠돌아 다니는 것보다 신뢰성 있는 콘텐츠 제공자가 보내주는 메일 매거진이나 메일링 리스트를 통해 각종 정보를 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메일 매거진을 선택할 때 몇가지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일단 원하는 주제를 검색하다 눈에 띄는 멜진을 발견했을 때, 먼저 가장 최근에 발행한 날짜를 살펴봅니다. 저마다 독자들 눈에 띄도록 요란한 제목을 달고 있지만 그것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좋습니다.

발행 주기가 ‘주간’으로 표시되어 있는데도 한두달 전에 발행한 후 더 이상 발행되지 않는다면 구독신청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호 보기’ 단추를 눌러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고 구독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앞으로 이 멜진은 매일같이 내 편지함으로 날아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몇차례 받아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반드시 ‘구독해지’를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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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월간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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