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니터 겸용 프로젝션TV 출시

중앙일보

입력

삼성전자가 PC 모니터 수준의 화질구현이 가능한프로젝션 TV를 6일 선보였다.

이 프로젝션 TV는 기존 모니터 겸용 프로젝션TV가 SVGA급(800×600, SD급)이었던데 반해 모니터와 같은 수준인 XGA급(1024×768)의 고해상, 고선명 제품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또 고화질 구현에 최적조건을 갖춘 브라운관(CRT), 렌즈, 스크린, 배면거울 등을 적용, 기존 제품보다 14% 이상의 기술수준을 끌어올린 최첨단 광학계를 적용해화면반사를 최소화하고 있다.

이와함께 리모컨 조작으로 자동.미세색을 조정하는 기능과 13개 화면을 동시에확인할 수 있는 멀티 PIP(Picture In Picture) 기능을 갖춘 점도 특징이다.

이에따라 프리젠테이션 등 보고가 많은 사무실, 회의실이나 강의실, 학교, 유치원 등에서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삼성전자는 예상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부문 백봉주 상무는 "모니터 수준의 XGA급 화질을 구현한 것은 업계에서 처음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프로젝션TV 시장을 키워나가기 위해 이같은 틈새시장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프로젝션TV 시장규모는 특소세 인하효과로 내년에는 올해보다 20% 정도 늘어난 14만대로 추정되고 있다.

판매가격은 특소세 인하분이 반영돼 43인치(SVP-43T6HX)가 320만원대, 54인치(SVP-54T6HX)가 420만원대, 62인치(SVP-62T6HX)가 520만원대.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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