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실업가 등 2명 두번째 우주 관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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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억만장자 데니스 티토에 이어 사상 2번째 우주 관광에 나설 인물이 남아프리가공화국 실업가 마크 셔틀워스와 이탈리아우주비행사 로베르토 비토리 등 2명으로 결정됐다.

유리 코프테프 러시아 우주항공국장은 5일 "남아공 청년 실업가 셔틀워스와 국제우주정거장(ISS) 관광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코프테프 국장은 그러나 셔틀워스와의 계약 금액을 묻는 질문에는 "정확한 금액은 발표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티토에 비해 적지는 않다"고 대답했다.

셔틀워스는 이에 따라 앞서 계약을 맺은 이탈리아 우주비행사 비토리와 러시아우주비행사 유리 기드젠코 등과 함께 내년 4월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사상 2번째 우주 관광에 나서게 됐다.

코프테프 국장은 앞서 지난 10월 24일 사상 2번째 우주 관광에 나설 인물은 비토리라고 발표했었다.(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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