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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체, 월드컵 마케팅 후끈

중앙일보

입력

'이젠 월드컵 마케팅이다!'

이동통신업체와 온라인업체들이 월드컵 마케팅에 속속 나서고 있다.

지난 1일의 조 추첨을 계기로 후끈 달아오른 월드컵 열기를 활용해 회사 이미지도 높이고 매출도 늘리자는 것이다.

이동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인 KTF는 한국 월드컵대표팀 응원 사이트인 '코리아팀화이팅닷컴'(http://www.KoreaTeamFighting.com)을 열고 응원단 가입고객 중 2천2명을 추첨, 월드컵 입장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최근 실시한 월드컵을 소재로 한 응원캐릭터 공모에서 당선된 작품을 휴대폰 싸이언의 기본 캐릭터로 제공할 계획이다.

월드컵 주관 통신사업자인 한국통신은 '월드컵이 국내 정보기술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술력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통은 방송 보도진을 위해 2.4㎓대의 초고속 무선랜(LAN)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회사인 KT아이콤을 통해서는 대회 참가자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IMT-2000을 이용한 이동 영상전화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

한통 월드컵통신팀의 이호선 부장은 "월드컵을 계기로 대외적으로 세계적인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계인 JVC코리아는 연말까지 JVC 제품을 사는 고객 가운데 50명을 추첨해 월드컵 한국 예선전 입장권을 2장씩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월드컵 공식 웹사이트의 스폰서인 야후는 지난달 28일 전세계에서 동시에 2002 FIFA 월드컵 공식 사이트(http://www.FIFAworldcup.com)를 열고 '월드컵 온라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야후는 이 사이트에서 '버드챌린지-FIFA 월드컵 승자 맞히기 게임'을 펼치고 있다.

예선전의 승패와 스코어를 모두 맞추는 사람에게 일본에서 열리는 결승전 티켓 2장과 여행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해당자가 없으면 스코어를 많이 맞춰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이 행운을 차지하게 된다.

김종윤.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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