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 승진도 모르고 야전복 차림의 귀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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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주월 한국군사령관 채명신 중장이 20일 상오 10시40분 김포공항 착 미 특별기 편으로 귀국했다. 땀에 밴 야전복 차림으로 비행기에서 내린 채 중장은 9개월만에 보는 부인 문정인 여사와 3남매의 자녀를 얼싸안았다.
이날 자신의 중장 승진도 모르고 김용배 육참 총장으로부터 승진 소식을 전해들은 채 장군은 『자신의 영광을 전사한 3백여 전우에게 돌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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